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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2인극] 드라마 '나쁜 녀석들' - 유경감&오구탁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4.12.09 16:53 | 조회 113

 

미영 :증거조작으로 이정문을 감옥에 보냈다? 참 흥미롭긴 한데요 너무 악랄하네요

예의도 없구요 이제야 퍼즐이 좀 맞춰지는게 있네요 지난번에 이정문이 도망쳤을때

왜 양유진이라는 여잘 찾아갔는지,그리고 오구탁 반장 당신이 그렇게 확신한 이유가

뭔지,엇나갓던 퍼즐이 다 제자리를 찾은거같아요 이제


구탁 :내가 과거에 줄 좀 있는 웅철이랑 태수 손 빌어서 이정문이 그놈 한번

죽여볼려고 얘들을 빵에서 꺼낸줄 알아


미영 :이젠 확신이죠, 생각이 아니라


구탁 :뭐 유경감이 확신이라고 그러면은 굳이 변명할 생각은 없는데 처음부터

이정문이를 죽일려고 걔들을 거기서 꺼낸건 아니야


미영 :그럼요?


구탁 :한번 지켜볼라고 그래서 꺼냈어 정문이 걔가 과연 화연동 살인사건의

범인은 맞는지,범인이 맞다면 우리 딸을 죽인 범인도 맞는지 그걸 제대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내 옆에 꽈악 묶어두고 찬찬히 살피면서..


미영 :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자기 손으로 증거 조작까지 해서

감옥에 보낸 사람을 왜 다시 꺼내서


구탁 :작년쯤인가.. 한 몇달쯤 방에서 꽈악 틀어 박혀서 죽지 못해 살고 있을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그때 이정문이를 범인으로 단정한 이유가 뭐지

백동유? 사건현장에 주변 씨씨티비에 걔 모습이 찍힌거? 단지 그거 때문에?

이정문이가 사람 죽이는 걸 직접 본 목격자도 없는데 근데 왜 난 그렇게 확신을 했지

감정만 너무 앞선, 뭐 그런거 였나..막 이런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꽉꽉 차서

떠나질 않았고 뭐 그렇게 생각만 하다 보니까, 그때 과연 이정문이가 우리 지연일

보면서..(따님이 참 예쁘네요) 그런 말을 정말 하긴했나 그런 의심까지 들대..

혹시나 내가 잘못 들은게 아닐까 사실 그놈은 그때 아무말도 안하고 지나갔는데

그게 진실인데, 이정문이 범인이라고 확신을 하니까 지금까지 내 확신은 틀린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래야되니까.. 내 기억이 그런 상황을 만든건 아닌까 내 딸을 죽인 범인을

잡아야한다는 머리가 앞서는것이 아니라 복수에 대상을 찾아야한다는 가슴만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뭐 이런 되지도않는 정신병자같은 생각을 하면서 몇일밤을 잠을

못이뤘거든


미영 :이정문이.. 화연동 살인 사건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정문 면회를 간거에요? 뒤늦게 죄책감이 밀려와서?


구탁 :뭐 죄책감이라고 표현을 하면 너무 비참하고.. 갑자기 걔 인생도 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양유진이가 너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하더라)

차마 내가 미안하다고는 말을 못했어.. 그럼 우리 지연이한테 죄짓는거 같았거든


미영 :그래서 결과는요, 리스크를 무릎쓰고 이정문을 지켜본 결과, 이정문은 대체

어떤 사람 같던가요 싸이코패스에 연쇄 살인범 아님 반장님 복수심에 낚인 억울한

피해자 어떤 모습이 이정문의 진짜 모습이냐구요 반장님이 보기엔


구탁 :내가 봐왔던 먹구름들은 항상 비를 몰고 왔어 지금까지. 근데 이번에는 먹구름

사이로 햇빛이 조금 보이더라고 아.. 그래서 내 생각이 틀렸구나 뭐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비 한번 오지게 퍼붓더만 괜히 햇빛 좀 비친다고 우산 접었다가 옷만 홀딱

젖어버렸어 등신같이.. 유경감이 믿을지 안믿을지 모르지만 웅철이랑 태수 시켜서

이정문이를 죽이라고 한 사람.. 나 아니야 뭐, 안믿어도 상관은 없지만


미영 :어디가세요?


구탁 :이정문이 그새끼 잡아 죽이러


미영 :아니요, 그건 좀 어려울꺼 같은데요 (녹음기를 끄며) 방법이 없었어요


구탁 :유경감, 지금 나한테 덫 친거야?


미영 :반장님이 말해준 2년전 사건들.. 반장님 파일들 보면서 정황 증거는 잡았지만

실질적인 증거가 없더라구요 근데 이제 생겼네요 실질적인 증거


구탁 :(웃다가) 유미영이 너 참 후지다 명색의 공무원인데


미영 :조용히 따라가세요 편안하게 모실겁니다


구탁 :내 별명이 뭔지 알지 나 사람 가리면서 물지 않거든


미영 :(총 겨누며) 그만하세요!더이상 저도..감당 못합니다 오반장님


구탁 :(총에 머리 대며) 물지 못할꺼면 짖지도 말어


미영 :오반장님


구탁 :이정문이,이정문이 그새끼 잡아 죽인담에 내 발로 걸어갈테니까 여기까지만 하자 유경감


미영 :(총 내리며) 그냥 저한테..맡겨주시면 안되겠어요?


구탁 :오검사한테 붙은거야? 남청장 그 양반도 참 불쌍한 인생이구만


미영 :박웅철,정태수한테 이정문이를 죽이라고 사주 한 사람 정말 오반장님 아니에요?

(구탁이 갈려하면) 아까 그랬죠 2년전에 이정문을 범인으로 몬 확신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전 알꺼같은데요 오반장님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화연동 살인사건 범인을

잡아서 마음에 부채를 덜고 싶었던거 아닌가요? 형사의 양심을 팔면서 이두광한테

받은 돈 5천만원 그 돈은 분명,반장님 마음이 부채로 남았을꺼에요 그래서 그 빛을

한번에 갚을 방법이 뭔지 고민했겠죠 그러다 화연동 살인사건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은

니다 관할지역 최고의 강력 사건을 해결하면 마음의 빛을 조금은 덜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요 솔직하게 한번 말해보세요 증거따위는 처음부터 관심도 없었잖아요

그냥 이정문이 범인이길 바랬던거죠 이정문을 범인으로 잡아 넣으면 마음에 짐을

조금이나마 빨리 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랬던거잖아요 평소에 오반장님 답지 않게..

이정문 원망할 필요 없어요 차라리, 반장님 자신을 원망하세요 2년전부터 지금까지 생긴

모든 일들 오구탁 반장, 당신 때문에 생긴 일이니까


구탁 :요단강 건너면은 지옥이야 지옥에서는 회계도 사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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