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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인극] 드라마게임 '거북이, 악어, 모차르트' - 재형, 재훈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4.11.26 12:02 | 조회 80

 

KBS드라마 게임 거북이, 악어 모차르트 중에서

 

S#1 아파트 거실

구석에 아직 뜯지 않은 박스 서너개 놓여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는 듯한 어수선한 분위기.

재훈, 주방에서 냄비에 물받아 가스불 위에 올려놓는다.

재형, 강아지 안고 안방에서 나오며...

재형 빨리 라면 끓여.

재훈 지금 하고 있어.

재형 (주방으로 들어오다가 바닥에 물기 있는 것 발견하고.) 너 이거 뭐야?

재훈 (돌아보며) 으응, 물 쏟았나봐.

재형 그럼 빨리 닦아야지 임마, 바닥이 미끄럽잖아?

넘어져봐. 머리 다치지. 머리 다치면 병원에 입원해야 되지.

그럼 학교도 못가고.

재훈 아무도 안 넘어졌잖아?

재형 자식 말대꾸는. 빨리 닦아.

재훈 (구석에 놓인 걸레 집어서 주방 닦으며 중얼중얼)

자기가 닦으면 안되나? 맨날 나만 시키고.

재형 (그 모습 지켜보다가 큰소리로.) 기상! 기상!

재훈, 놀라서 벌떡 일어선다.

재형 차려, 열중 셧, 차려, 열중 셧

(뒷짐지고 재훈의 주위 빙빙 돌며.) 따라해. 형은 하늘이다.

재형 형은 하늘이다.

재형 하늘이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한다.

재훈, 쳐다 본다. 재형 짝 째려본다.

재훈 (하는 수 없이) 하늘이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한다.

재형 너 한번만 더 까불면 그땐 국물도 없어.

재형, 냄비뚜껑 열어보고 돌아서다가 바닥 내려다 보고 힘없이 앓아있는 재훈 잠시 바라본다. 웬지 측은하다.

재형 (재훈곁으로 다가서서 장난스럽게 툭치며) 야. (재훈 가만 있다)

화 났어? 자식.(간지럼 태운다)

재훈, 끼득끼득 웃으며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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