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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찰떡궁합 감독과 배우 네커플

본스타수원님 | 2015.09.29 20:16 | 조회 778



유독 어떤 감독을 보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배우들이 있다. 여러 작품을 통해 감독과 특정 배우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거머쥔 경우 관객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각인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감독이 특정 배우로부터 영감을 받고 여러 작품을 함께 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 경우 배우를 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지칭한다. 감독이 여러 작품을 통해 함께 해온 분신 같은 배우를 일컫는 말이다. 왜 그들이 함께하면 대단할까? 이제부터 그들만의 뜨거운 호흡이 빛을 발한 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 마틴 스콜세지 X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하면 두 명을 말할 수 있다. 바로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그 주인공인데 로버트 드 니로의 경우 2000년도 전작들이 주를 이룬다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0년도 이후부터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인연은 [갱스 오브 뉴욕]부터이다. 당시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을 통해 잘생긴 할리우드 스타란 이미지로 제한적이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갱스 오브 뉴욕]을 통해 배우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후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함께 하며 완벽한 호흡으로 작품성과 흥행 모두 거머쥐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나의 가족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가까운 둘은 최근 [데빌 인 더 화이트 시티]로 또 한 번 협업한다는 소식을 알려 여전히 변함없는 30년 터울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 크리스토퍼 놀란 X 크리스찬 베일

 

[배트맨 비긴즈]를 제작할 당시만 해도 박쥐 히어로 캐릭터는 큰 인기가 없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우마 서먼 등 호화로운 스타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성공을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찬 베일은 당시 인디 영화 전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배트맨 비긴즈]를 향한 기대는 높지 않았다. 오히려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잘 완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주위의 우려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둘의 호흡은 대단했다. 우려했던 사람들이 민망할 정도로 꺼진 명작 캐릭터에 다시 불붙여놓은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영화로 상업성을 인정받았으며 크리스찬 베일 역시 블록버스터 배우로 당당히 등극했다. 이후 [다크 나이트]는 미국 박스오피스의 모든 기록을 갈아 치워버린 흥행작으로 탄생했고 이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까지 이어지며 크리스찬 베일은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 스티브 맥퀸 X 마이클 패스벤더

 

영국이 낳은 최고의 비주얼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스티브 맥퀸 감독. 그는 최근까지 딱 세 편의 장편을 내놓았을 뿐이지만 모두 뜨거운 극찬을 얻으며 당당히 거장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같은 그의 명성에 함께 한 배우가 바로 마이클 패스벤더이다. 스티브 맥퀸의 첫 장편 데뷔작인 [헝거]를 시작으로 [셰임], [노예 12년]까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모든 장편 영화에 연속으로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절친 호흡을 몸으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셰임]에서 마이클 패스벤더가 감행한 파격적인 누드와 섹스 중독자 캐릭터는 스티브 맥퀸 감독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열연이었다. 뜨거운 우정이 있었기에 마이클 패스벤더는 몸을 사리지 않고 극단적인 변신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마이클 패스벤더라는 걸출한 배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 제임스 그레이 X 호아킨 피닉스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배우 절친은 단연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이다. 갱스터 느와르 영화 [더 야드]로 첫 인연을 맺은 그들은 처음부터 완벽한 호흡을 발휘했다. 이로 인해 호아킨 피닉스는 방송평론가협회, 전미리뷰연합 등으로부터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정점에 올랐다'는 평가를 얻게 되었다.

이후 너무도 비슷한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서로 호감을 느낀 둘은 감독과 배우라는 직업적 파트너쉽을 넘어 인간적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실제로 호아킨 피닉스가 알코올 중독으로 절망적인 시간을 견딜 당시 다시 배우로서의 삶을 가능하게 도와준 것이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다섯 시간 이상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로 호아킨 피닉스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작품을 넘어 일상을 함께 하는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어 뉴욕의 러시아 마피아 이야기 [위 오운 더 나잇]과 기네스 팰트로가 함께 열연한 로맨스 [투 러버스]까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작품에는 호아킨 피닉스가 필수적으로 출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들의 네 번째 작품 [이민자]가 오는 9월 3일 국내 개봉한다. [이민자]는 제66회 칸영화제 공식 경쟁작으로 1921년, 뉴욕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엘리스 섬에 도착한 여인 '에바'와 그녀를 버릴 수도 지킬 수도 없었던 두 남자 '브루노'와 '올란도'. 사랑할 수 없었던 시대에 만난 세 남녀의 운명을 그린 드라마로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사랑을 담은 강렬한 스토리로 마리옹 꼬띠아르, 호아킨 피닉스, 제레미 레너 등 세기의 배우들의 연기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오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맡을 '브루노'라는 인물을 함께 만들어가는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단순히 감독과 배우의 관계를 넘어 서로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그들의 호흡이 또 한 번 빛날 [이민자]에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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